2023.12.22 - [건강한 삶의 일기/오디오] - [오디오] 효도용 명품 CDPlayer-SONY CMT-X5CD 구입 후기
오늘은 빈티지 CD 플레이어 SONY CELEBRITY D-3000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빈티지 오디오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CD를 구입해서 CDP를 구입했습니다.
90년대 초 소니의 25주년을 기념한 당시 출시가가 200만 원을 넘었던 고급 오디오입니다.
주객전도인가요ㅎㅎㅎ
구입한 CD는 숲레코드 컴필레이션 앨범 'Work with 이 숲 Vol 1'입니다.
평소 즐겨 듣던 음악이 모아져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사실 CD라는 매체가 이제 순수하게 음악을 듣는 도구는 아니게 된 지 오래지요.
소장 또는 가수에 대한 응원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음악감상을 하다 보면 제작된 음반 전체 수록곡을 이어서 듣는 그것만의 향취가 있습니다.
아날로그가 음질이 더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음반 하나의 구성이 가져다주는 다른 감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음반 하나의 전체 수록곡을 연속적으로 연결해서 구성한 앨범들도 있었죠.
따스한 전면 액정(살짝 파손되었지만)과 cd 수납부에서의 불빛이 따스한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좌측의 볼륨 노브, 우측의 곡 선택 및 라디오 채널 검색 노브도 알맞은 위치에서 디자인 적으로 훌륭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오픈/클로스 버튼을 누르면 상판이 열리는 데 그 감성이 참 좋습니다.
SONY CELEBRITY D-3000는 CD, 라디오, 라인출력 모두 가능한 올인원 오디오입니다.
소니 25주년을 기념해서 당시에 기아의 포니, 현대의 프라이드를 디자인했던 산업 디자이너 쥬지아로의 디자인으로 모던하면서도 빈티지가 공존하는 고급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이 참 고급지지요.
양 옆의 마호가니 재질의 목재 케이스가 고급짐을 한층 더해 줍니다.
후면부에는 베이스 조절기능과 AM, FM라디오 안테나 인풋과 옵티컬, 라인 아웃과 라인 IN 단자가 있습니다.
헤드폰 출력도 가능합니다.
헤드폰 출력은 11시까지만 올려도 출력이 충분합니다.
그 이상 올리면 디스토션이 많이 생기더군요.
즉 외부 소스기기를 활용해서 DAC로 활용가능하고, 자체적으로 음악 소스기기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아쉬운 것은 FM 주파수가 90 Mhz까지만 됩니다.
90 이상의 주파수를 듣고 싶으시다면 다른 라디오나 튜너를 구하셔야 것 같습니다.
소리는 따스하고 묵직합니다.
포근한 음색이 최근의 음반보다는 예전의 가요 혹은 클래식, 재즈 등에 매우 잘어울립니다.
라디오 스테레오도 훌륭하고, CD도 따스하고 풍부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묵직하게 떨어지는 저음은, 기타와 베이스의 배음을 풍성하게 해 줍니다.
출력도 충분해서 볼륨 노브를 12시 이상으로 돌려본 적이 없습니다.
D-3000 전용 리모컨입니다.
이 리모컨의 백미는, 원격으로 상판을 열고 닫는 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편하게 음악 감상을 하기에 이보다 더 감성적인 장비가 또 있을까요.
배터리는 원형 건전지 CR-2025 규격을 사용합니다.
구하신다면 꼭 전용 리모컨이 같이 있는 걸로 구하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리모컨만 따로 구하셔도 되지만...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일어나면 라디오를 틀어놓고 하루를 생활하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집에 오래된 CD가 있으시다면, 이런 빈티지 CD플레이어를 하나 구해보심이 어떨까요.ㅎ
상태 좋은 것을 구하신다면, 주변에 고급진 선물로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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