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 1 티어 브랜드로 꼽히는 Bowers & Wilkins의 최신 모델 PX8을 리뷰하겠습니다.
B&W는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매우 유명한 브랜드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습니다.
대중적으로 친숙한 소니, 보스, 애플 외에도 음질과 디자인이 훌륭한 브랜드들이 많이 있으니 이번 리뷰를 통해 Bowers & Wilkins의 매력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Bowers & Wilkins PX8: 디자인과 특징
세련된 디자인
저는 PX8을 Tan & Gray 색상으로 선택했습니다.
평소에 블랙 헤드폰만 사용하다가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어서 선택했는데요, 금속 재질과 조화로운 회색, 탄 색상이 어우러져 획일적인 컨슈머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PX8은 블랙, 탄 앤 그레이, 버건디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스페셜 에디션으로 맥라렌 에디션도 있습니다.
편리한 아날로그 버튼 조작
PX8은 아날로그 버튼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최근 많은 헤드폰들이 터치식 조작 패드를 사용하지만, 오작동이 있을 때가 있어 버튼식 조작이 더 편리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전원버튼을 위로 슬라이드해서 작동시키는 방식은 매우 편리합니다.
볼륨 조절은 위아래 버튼으로, 중앙 버튼은 재생/정지 및 통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어 컵
이어 컵은 180도 부드럽게 회전합니다.
너무 크지 않아 귀를 딱 맞게 감싸는 정도의 오버이어 이어 컵입니다.
얼굴과 밀착력이 높지 않아 살짝 소리가 샐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긴 합니다.
헤드폰 케이스는 탄 앤 그레이의 회색입니다.
헤드폰의 출시가가 100만 원에 육박하는 만큼, 외출할 때도 케이스를 항상 가져가야겠더군요.
블루투스 코덱 지원
SBC, AAC, Aptx HD, AptX Adaptive를 지원합니다.
서구권 제품답게 일본의 LDAC는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언제쯤 고가의 제품을 편하게 고사양 코덱으로 듣는 날이 올까요.
얼마 전 AptX Adaptive를 지원하던 모토로라가 국내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참으로 유감입니다.
놀라운 음질
PX8의 음질은 첫 사용 시 큰 충격을 줄 정도로 뛰어납니다.
매우 화려한 고역을 제공하면서도 피곤하거나 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선명한 음질과 함께, PX7과 비교해도 저역이 매우 풍부합니다.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에서 기대하기 힘든 선명함과 깨끗함을 제공합니다.
음간의 연결도 매우 부드러워 어색한 부분이 없습니다.
PX8은 전체적으로 높게 튜닝된 음색으로, BA 드라이버가 들어간 이어폰을 착용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동시에 공간을 포근하게 감싸는 풍부한 저음은 큰 공간을 울리는 스피커를 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프로용으로 플랫 한 음색은 아니지만, 음악 감상용으로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USB-C 연결 음질
C타입 케이블로 핸드폰 직결을 했을 때는 볼륨이 급격히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유선으로 사용하기에는 살짝 아쉽습니다.
APP지원
PX8의 어플지원은 조금 아쉽습니다.
설명서에 동봉된 QR로는 안되고 앱스토어에서 직접 검색해서 다운로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조작을 설정 탭으로 이동해서 해야 한다는 것도 살짝 귀찮았습니다.
EQ조절도 고음과 저음 조절 2 밴드로 되어있습니다.
기능도 다양하지 않지만, 따로 인터넷 라디오 채널을 들을 수 있는 점은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결론
PX7과 약 30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나지만, PX8의 음질을 경험하면 그 가치가 충분히 느껴집니다.
웅장하면서도 선명하고 화려한 고급 스피커의 느낌을 블루투스로 고스란히 옮긴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을 찾고 계신다면 Bowers & Wilkins PX8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장점★
훌륭한 음질
화려한 고역과 풍부한 저역으로 감동적인 음색
유려한 디자인
음색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고역
★단점★
살짝 높게 튜닝되어 있는 밸런스
조금 타이트한 헤드밴드
밀착력이 조금 낮은 이어 컵
유저 친화적이지 않은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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