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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쓰레기통/기억의 쓰레기통12

2018.눈 덮인 겨울날, 무늬. 날 찾아왔던 너를 기억해.(3) 짧은 즐거움, 트러블의 시작-똥과의 전쟁 이렇게 남자 사람 둘과 남자 고양이 한 마리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은 밖에서 묻어온 온갖 땟국물을 씻기는 것부터 시작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양육은 제가 맡기로 했기에 당연히 씻기는 것은 제 몫이었고, 고양이 목욕시키기가 얼마나 힘든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저는 각오를 하고 화장실로 들어갔지만, 놀랍게도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아직 캣초딩 시절이라 그런지, 아님 원래 심성이 유순한 것인지 삐약삐약 소리만을 내며 발버둥 치지도 못하는 무늬였습니다. 이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데, 화장실을 마련해두었습니다만, 아무래도 모래가 낯설고 화장실 사용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며칠간은 화장실을 이용을 하지 않다가 도저히 미룰 수 없는 순간이 온 것인지 똥 테러가.. 2021. 9. 24.
2018.눈 덮인 겨울날, 무늬. 날 찾아왔던 너를 기억해.(2) 고양이의 두 번째 간택, 잘못된 선택의 시작 그렇게 친구 집으로 출퇴근을 하며 사료도 사다 주고 지내다 보니 훌쩍 한 달이 지났습니다. 별다른 탈이 없이 한 달이 흘러 너무나 다행이었습니다. 혹시나 탈이 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지나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되던 날 조금은 자란 아깽이(아직까진 이름도 지어주진 않았습니다)의 다리의 깁스를 풀어주었습니다. 반대쪽 앞발과 대비되도록 앙상한 다리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그동안 깁스를 한 다리 상태로도 잘 다니던 아이였는데, 오히려 깁스에 익숙해졌는지 오히려 깁스가 사라지고 난 후에는 걸음걸이가 어색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곧 잘 지탱하더니 곧바로 형제들과 어미에게로 돌아가는 씩씩한 모습에 안심했더랬습니다. 그렇게 이 아이.. 2021. 9. 23.
2018.눈 덮인 겨울날, 무늬. 날 찾아왔던 너를 기억해.(1) 최초의 간택, 구조와 임보 아지트 삼아 거의 매일 가던 대학 친구 자취방. 2018년 연초 1층 보일러실 앞을 지날 때면 병아리마냥 삐약삐약 대다가 사람 인기척이 있으면 구석으로 순식간에 사라지곤 했던 5마리의 고양이 식구가 있었습니다. 엄마와 갓 태어난 고양이 4마리가 1층 계단 밑 어둡고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았던 것입니다. 가끔씩 친구와 술을 마시고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작은 간식들을 사서 던져주면 눈치를 보며 적어도 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기어 나와 간식을 주워 먹곤 했습니다. 학교 내에서도 길냥이들이 흔하게 있었던 시절이라 그저 귀엽게 바라보고 방안에 들어가 친구와 수다를 안주로 삼아 술을 마시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던 어느 겨울, 평소와는 곳에서 울음소리.. 2021. 9. 22.
2021.씨티칼리지 플랜테이션.추석 추석 오후, 가족 나들이를 나가려다가 급하게 알아봐 방문하게 된 고양 시티 칼리지 플랜테이션. 사실 저는 발언권이 없어 그저 실려가느라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더랬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반기는 오랜만에 보는 코스모스들에 오늘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 날이라는 것을 느껴 그때부터 카메라를 열심히 놀렸습니다. 입장료가 있긴 한데 제가 낸 것은 아니라서.ㅎ - 플랜테이션 입장료 성인 (중학생 이상) 1인 요금 : 5,000원 어린이 (36개월 이상 ~ 초등학생 포함) 1인 입장요금 : 3,000원 36개월 이하 무료입장 / 입장료는 식사 및 캠핑 요금(지금은 캠핑은 안된다고 하네요)과 별도입니다. 애완동물 동반 입장 시 리드 줄 착용 배변봉투 준비하셔야 됩니다. 플랜테이션에서는 외부음식 반입을 철저히 .. 2021. 9. 21.
2017.통영.2월 1박2일로 다녀온 통영 여행. 숙소도 잡지 않고 찜질방에서 숙박했던 팔팔했던 불과 4년전의 나. 아기자기하게 아름다웠던 통영의 기억. https://photos.app.goo.gl/K4fRD5py42DApdho8 2017.통영.2월 새 사진 48장 · Jinho Choo님의 앨범 photos.google.com 2021. 9. 17.
2009.도쿄.여름 이전의 블로그를 정리하다가, 더 이상 PC로는 예전 사진을 볼 수 없게 되어 사진을 백업했다. 2박 3일간 짧았던 시간, 가깝지만 이질적이었던 옆 나라의 기억을 떠올리며. https://photos.app.goo.gl/wER9FLzmw6gB6Yyd9 2009.도쿄.여름 새 사진 136장이 공유 앨범에 추가되었습니다. photos.google.com 조악하지만 그 당시 정리했던 글도 링크를 남겨본다. https://blog.naver.com/cjh10118/120119761748 2009 SUMMER IN TOKYO(1st day) 숙소 주변의 거리와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 길거리에 틈틈히 있는 신사와,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의 신기함에...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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