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8 Training

2021-09-18 Training

금연 88일

체중 86.5(-0.1) 

 

오늘도 매우 미세하게 줄어든 체중.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체중계다. 뭔가 매일 아침 '오구오고, 그래 너 오늘도 살 빠졌어~'라고 어르고 있는 것 같달까. 거기에 기분이 살짝이나마 좋아진다. 일희일비하는 속도 없는 동물 같으니. 쯧쯧쯧

 

2021-09-18 아침과 저녁

08:16 오늘은 어제 운동을 격하게 한 후유증인지 아침에 늦잠을 자버렸다. 오메나 세상에. 그래도 만두는 언제나 옳다. ㅎ

11:02 저먼프로트 8000 30g, 하이뮨 프로틴 19g , 단백질 35g

13:43 그린비아 두유 1캔, 매일두유 식이섬유 1개 , 단백질 20g

17:05 저먼프로트 8000 30g, 하이뮨 프로틴 19g , 단백질 35g

21:03 사조오양 델리 바베큐햄 100g 옥수수 1개 단백질 27g

 

아침에 만두를 먹은 영향인지 단백질을 157g이나 섭취했다. 157/86.5, 체중 X 1.8g이나 섭취했다. 헬서들처럼 먹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너무 많이 먹어도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 그나저나 군만두... 참 좋아하는데 말입니다...ㅠㅠ... 식단 시작 이후에 멀어져 버린 음식들이 너무 많다. ㅠㅠ

 

오늘의 운동 루틴은

15분 걷기, 5분 계단 오르기, 5분 폼룰러, 10분 밴드운동, 19분 스트레칭 및 플로우 요가

 

어제 격렬하게 하체 근육을 털어주신 덕분인지 홈트를 시작한 이후로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하체에 힘이 안 들어가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알도 살짝 배겨있었고. 그래서인지 오늘의 메인디쉬는 스트레칭 및 플로우 요가가 되시겠다. 하지만 속지 마라. 이름이 요가라고 해서 부드럽고 우아하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흠흠. 평소의 근육 운동이 거친 숨소리로 가득하다면, 요가와 스트레칭이란 이름이 붙은 프로그램은 신음과 비명 소리로 가득하다고 보면 된다. 특히 다운 독-전사자세-하이 플랭크-사지 막대-업 독-다운 독이 반복되기 시작하면 거의 도르마무 굴레에 갇힌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운동을 집에서 홈트 어플로 하면서 좋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가 부족해서 자칫 운동을 편향되게 하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어플 프로그램이 주기적으로 요가를 시키지 않는다면 과연 내가 찾아서 요가를 했을까.(안 하는 게 좋았을지도 모르는데).

 

아... 아무튼 

 

오늘의 기록은 끝.

내일도 좀 더 건강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