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에 현혹되어
무너지고만 메뉴들을 뭐라 할까 하다가
타락한 다이어트라는 카테고리를 신설했습니다.
다이어트가 3달째인데
슬슬 타협을 너무 많이하고 있는 듯한 느낌에
중간중간에 타락하고만 음식들을 따로 정리해놓으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타락메뉴는
백종원의 롤링 파스타입니다.
어머니가 약속 나오신 김에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셔서
안 그래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고 싶어 졌습니다.
언젠가 삼시 세 끼에서 이선균 씨가 하는 알리오 올리오를 보고 나서
알리오 올리오를 먹고 그 맛에 푹 빠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순수한 알리오올리오를 가장 좋아합니다.
파스타집의 실력도 가장 잘 볼 수 있는 메뉴인 것 같기도 해요.
메뉴는 롤링 파스타 홈페이지에 가면 백종원 아저씨 사진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QR체크인하고 나서
자리에 앉으면 QR을 찍어서 핸드폰으로 주문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더군요.
비대면 시대에 발 빠른 대처에 놀라웠습니다.
키오스크는 비용이 발생하니 이런 방식도 좋은 것 같아요.
어머니는 복잡하다며 귀찮아하셨지만요.ㅎ
제가 시킨 메뉴는
알리오 올리오 4,500원
해물 토마토파스타 7,500원
그린 샐러드 3,000원
요즘 세상에 4,500원짜리 파스타라니
너무나 은혜롭지 않습니까? ㅎ
이게 무려 3천 원짜리 그린 샐러드입니다.
어머니가 요즘 마트에서도 샐러드 이 가격에 못 산다고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나온 두 메뉴
이게 도합 만 오천 원입니다.
아무리 저렴해도 요즘은 이 가격에 파스타 두 개도 힘들 것 같은데 말이죠.
알리오 올리오는, 가격 대비 맛이 괜찮았습니다.
알리오 올리오를 정~~~ 말 맛있게 하는 집이 잘 없다는 걸 고려하면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는 알리오 올리오를 하는 집이 너무 많거든요.
솔직히, 저는 혼자서라도 종종 먹으러 올 거 같아요.ㅎㅎ
해물 토마토파스타도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토마토파스타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지,
맛은 괜찮았습니다
맛에 굉장히 예민하신 어머니도 매우 만족하셨고요.
체인점 하고 싶다고 하실 정도로요.ㅎㅎ
나오시면서는 샐러드는 딴 데서 사지 말고 포장하는 게 좋겠다고 하십니다.ㅎㅎㅎㅎ
요즘 번화가 나가면, 고깃집부터 커피, 파스타까지
요식업에 백종원 님의 손이 닿지 않은 영역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백종원 공화국이랄까요.
전 이미 소속된 것 같네요.ㅎㅎ
맛과 가성비 모두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의 파스타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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