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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RAINING/타락한 다이어트:맛집리뷰

[타락한 다이어터] 북촌한옥마을 맛집 : 깡통만두(feat. 수요미식회)

by 조치훈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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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마나님을 모시고 나선 북촌 나들이에서

행선지만큼 주요하게 고려한 것이 식사 장소!

 

워낙 입이 짧은 식성이라 외출해서 식사할 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검증된 장소를 선택하려 하는데,

다른 곳을 선정해서 가다가 중간에 발견해서 줄을 선 가게

북촌 맛집 깡통 만두 후기입니다.

 

깡통만두

 

이미 점심때가 한창이라

도착해서 번호를 받으니 대기번호 10번째...

대략 한 시간을 각오해야 하더군요.

 

미리 계획했다면 미리 줄을 섰을 텐데 말이죠.

 

테이 블링이라는 앱에서 미리 줄 서기가 가능합니다.

 

테이블링 | 맛집 도착 전 앱으로 미리 줄서기

테이블링이 맛집 줄 대신 서 드립니다.

www.tabling.co.kr

 

전에 올린 춘천 우성 닭갈비도 그렇고 요새는 비대면 줄 서기가 활성화가 되어있네요.

 

2021.10.17 - [DAILY TRAINING/타락한 다이어트:맛집 리뷰] - [타락한 다이어터] 춘천 닭갈비 맛집 : 우성 닭갈비(feat. 수요 미식회)

 

[타락한 다이어터] 춘천 닭갈비 맛집 : 우성 닭갈비(feat. 수요미식회)

아침 이른 일정으로 춘천으로 올 일이 있어서 부랴부랴 와서 오전 일정을 마치고 급 여유로워진 점심쯤, 본래 약간 비뚤어진 성격인 저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음식들은 그 고

cchlife.tistory.com

 

한창 검색하다 보니, 미슐랭 받은 식당도 있던데,

나중에 기회 되면 가보고 싶어 지네요.

 

아무튼, 줄 서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참 기분이 묘해지는 게 수요 미식회가 

우리나라의 맛의 기준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뭐 이왕이면이라는 마음으로 줄을 선 처지이긴 했습니다만

 

메뉴판

대기를 올릴 때 주문도 같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위의 메뉴판은 극히 일부입니다. 

녹두지짐도 있고, 전골도 있고, 메뉴도 다양하더군요.

 

 

 

한 시간 가까이 줄 서 입장한 가게 안은

소박하다고 할까요, 

크지 않은 공간에 정갈하게 정리된 식탁들,

깔끔한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저희는 칼 만둣국, 온반을 시켰습니다.

저는 꼭 신기해 보이는 걸 시키는 경향이 있어서요.ㅎ

 

 

이렇게가 2인 한상 차림입니다.

반찬 가짓수가 많지 않은 게 오히려 좋았습니다.

번잡하지 않고요.

 

칼만두국

칼 만둣국은 탱글 탱클 하니, 참 맛나보였습니다.

실제로도 괜찮았고요.

 

온반

 

문제의 온반은,

안에 김치만두, 그리고 녹두지짐 반쪽이 들어있었습니다.

집주인 마나님은 참 특이한 거 시킨다 하시더군요.ㅎ

 

한 입 딱 먹는 순간 

이 집이 왜 수요 미식회에 나왔는지 알게 되는 맛을 느꼈습니다.

솔직히 막 맛이 엄청나게 있다 이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수요 미식회의 그 황교익 씨 계시죠. 

그분이 매번 하시는 말이

재료 본연의 맛을 줄 구장 창 말하시는데,

딱 그런 맛입니다.

 

맛이 과하지 않고, 조미료 맛이 없고,

맛이 위화감이 없이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식사였습니다.

 

엄청난 맛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하겠지만,

실패 없이 무난한 맛을 찾는 다면 좋은 장소라고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한 시간 줄을 설 맛인가 하면... 그건 또... 모르겠네요.

하지만 삼삼하니 저희 집주인 마나님 입맛엔 나쁘지 않았던 걸로 보아

일단 성공한 맛집 선택이었네요. ㅎㅎ

가신다면 미리 줄 서기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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