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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쓰레기통/감정의 쓰레기통

한 여름의 햇살같이 따가웠던 청춘의 기록

by 조치훈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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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사람이 사람을 잊은 다음에야 남는 것이 무엇일까?"

 

오래된 일기장을 들추다 참으로 내면이 뜨거웠던 날의 기록을 마주했다. 평소 크기만큼이나 무겁기 짝이 없는 엉덩이를 움직였던 날이었다. 가슴이 울컥해 달려 나가야만 했던 날이었다. 

 

어느새 시간이 10년이 지나,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자연스레 뉴스를 틀고 있는, 그리고 세상 나쁜 놈 참 많다며 욕하기 바쁜 나는 10년 전 불공정함에 저 현장에 달려 나가 있었던 과거의 나에게 자랑스레 틀리지 않았다고, 그 가슴 뜨거움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10년 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우연히 마주한 어린 날의 모습이 반가우면서도 참으로 한 여름의 햇살같이 따갑기 그지없다.

 

https://blog.naver.com/cjh10118/1201216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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