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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의 일기/생활의 팁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첫 정산-해도 너무하네

by 조치훈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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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달 말 경에 진행한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

첫 정산일이 이번 주 월요일, 11월 8일이었습니다.

원래 7일인데, 주말이 끼어있어 하루가 늦어졌네요.

 

뭐 그건 통상적인 업무 절차니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정산 내역을 따로 신청해야 받아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니 어플을 만들면서 정산 부분을 넣는 것이 그렇게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 부분이었을까요.

특히나 임금을 지불한다고 볼 수 있는 정산은,

투명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공개가 바로바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일단 기다려봤습니다.

일단 앱에 기록된 저의 첫 주 수입은 66,414원

대략 10시간 일하고 얻은 기록입니다.

 

첫 주에는 점심시간에 주로 했는데, 

대기시간도 길고 벌이가 시원찮더군요. 

30분씩 대기하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추후에 안 사실이지만, 배달의 콜은 저녁에 해야 많이 들어오더군요.

단가도 더 비싸고, 확실히 저녁에 해야 배달 수입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아무튼, 배달 수입은 66.414원- 제세공과금 제외한 금액입니다.

그리고 2시간 교육 이수를 했으니 2만 원

그리고 친구 초대 코드를 입력했으니 1만 원

 

총 기대 정산 금액은 96,414원이었습니다.

그럼 과연 얼마가 입금이 되었을까요.

 

7,609 원이 빕니다.

바로 정산서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지요.

그래서 월요일에 입금된 정산금을 가지고 1주일 가까이 기다려 이제야 포스팅을 하는 겁니다.

사실 어제 올리려 하였으나 티스토리 오류로 글이 반타작이 났더군요...

다시 쓰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태껏 정산서는 오지 않았습니다.

건당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정산서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무슨 행보일까요?

매일 수시로 확인했는데도 보이질 않습니다.

회사가 월급을 제공해도 월급명세서는 제공하기 마련이고,

명백히 각각의 고용된 노동자인 배달원들 핸드폰에 앱이 설치되어 있어

앱에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 정산서를 제공하면 그만인 것을,

굳이 정산이 끝나고 나서 정산서를 요청해야 제공하는 한다는 것은 참... 다시 한번 화가 나게 만드는 지점이었습니다.

1주일이 다되도록 오지도 않았고요.

 

알아봤더니, 아직은 '합법'이더군요. 급여명세서를 꼭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곧 관련 법이 개정되어 제공하는 것이 의무가 된다고 합니다.

참 알면 알수록 우리나라의 근로환경이 얼마나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지를 몸으로 겪게 됩니다.

 

심지어 몇 건 되지도 않는 제가 이렇게 누락된 지점이 발생했는데,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일일이 검토하고 이의를 제기합니까.

 

비단 쿠팡만의 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이른바 탄력적 고용환경이란 이름 아래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기업에 편향되게 법제도가 이루어져 있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닌 듯싶네요.

 

좋은 취지가 1이라면, 악용되는 소지가 9는 되어 보입니다.

 

3~4주 정도 진행하고 느낀 점은, 저녁시간에 하기에는 그래도 수입이 꽤 괜찮은 편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퇴근시간이 겹쳐 차가 밀렸음에도, 

유류비를 생각하지 않으면 최저시급보다도 꽤 높은 수입이 들어왔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운이 따라야 하는 것 같았고요. 주말은 낮 시간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결론은, 주업으로 하기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지점이 무수히 많음.

부업으로 가끔 하기에는 나쁘지 않음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나, 이런 부정적인 글을 읽고도 하실 마음이 드신다면

아래의 초대 코드로 가입하셔서 서로 만원씩 나눠갖도록 하는 건 어떨까요.

 

OFQLTFGM

 

https://eatscourier.app.link/VdyjvO6 CA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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