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V-tech 스티커/접착제 제거제입니다.
오랜 기간 창고에 묵혀두던 대나무 장판을 꺼내서 깔았던 여름, 테이프를 너무 오래 붙여둔 탓인지 테이프 잔여물이 잔뜩 붙어 나왔습니다. 너무 찐하게 붙어있어 엄두를 못 내다가 어디서 물파스가 효과가 좋다는 글을 보고 물파스로 해보았었습니다. 물파스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닌데, 너무 잘 안되고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그만큼 노동의 강도도 높아졌고, 작은 물파스 한 통으로는 턱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내버려 두고 여름이 다 지나고 나서 잊고 살다가 어제 다이소에 쇼핑을 하러 갔다가 스티커 제거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요건 좀 어떤가 그 자리에서 검색해 보니, 플라스틱까지 녹일 정도로 강력하다더군요. 속는 셈 치고 사 왔습니다.
글에 나온 대로 뿌리고 5분 동안 흡수시키고, 환기도 시켜놨습니다. 냄새는 약간 청량한 냄새가 나는데, 몸에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 공기청정기가 열심히 돌아갔습니다.
그 결과는~비포를 찍어놨어야 했는데 지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사진을 까먹었습니다. 블로거로선 한참 멀었군요.
가까이서 보면 자잘한 잔여물은 남아있습니다만, 멀리서 보니 언뜻 깨끗해 보입니다. 물론 엄청 열심히 문대긴 했지만, 테이프 잔여물이 그렇게 번지지도 않고 아주 효과적으로 벗겨졌습니다. 어머니가 아주 크게 만족하셨습니다.
해보니, 그냥 휴지는 부스러기가 너무 남고, 키친타월로 한 후의 마무리를 물티슈로 했더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묵은 테이프 자국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다이소 테이프 제거제 사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플라스틱도 녹일 수준이라고 하니 환기는 반드시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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