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오 슬래쉬(DIO SLASH)에 대해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디오슬래쉬는 RCA 단자에 직접 연결이 가능한 블루투스 리시버입니다.
RCA 단자에 직접 연결이 가능하기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옛날 기기에 바로 연결을 하거나 스피커에 바로 연결을 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소니 D-3000에 사용하려고 구입했습니다.
2024.05.10 - [건강한 삶의 일기/오디오] - [오디오] 명품 빈티지 CD플레이어 : SONY CELEBRITY D-3000 25주년 기념 CD 플레이어 리뷰
ES9219 쿼드 DAC의 고급 사양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LG v50s에 탑재된 ES9218P보다 최신 DAC 칩셋입니다.
제작회사인 디오주식회사는 RCA단자로 연결하는 블루투스 리시버에 진심인 회사로 보입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총 9개의 제품이 있는데 이중 6개의 제품에 RCA가 있습니다.
그중 오늘 살펴볼 제품은 슬래쉬 6입니다.
슬래쉬 6은 슬래쉬 3, 슬래쉬 5의 기능을 종합한 디오 슬래쉬의 최종버전입니다.
기본적인 블루투스 리시버로 사용을 원한다면 슬래쉬 3 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슬래쉬 5는 노이즈 차폐기능과 AUX 아웃으로 차량에 사용가능한 차량용 블루투스 리시버입니다.
슬래쉬 6은 USB연결로 외장 DAC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시대에 따라 슬래쉬가 최신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되었기에 구버전과의 차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기능
기능은 달라진 것이 없지만, 디자인과 블루투스 코덱지원이 달라졌습니다.
구형은 아이폰에서는 AAC, 안드로이드는 APTX-HD를 지원합니다.
신형은 아이폰은 동일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 LDAC의 32bit/96khz , APTX-Adaptive의 24bit/48khz의 음질을 제공합니다.
음질의 차이가 심할 수 있으므로 둘의 디자인을 자세히 보시고 헷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구형 슬래쉬 6의 박스 외관에는 전 소유주의 서명이 있었기에 부득이하게 모자이크를 했습니다.
외관은 색상과 로고가 디오에서 슬래쉬로 바뀐 거 외에는 동일합니다.
구매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CA단자의 간격은 보통 국제적으로 좌우 단자가 동일한 간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딱 맞게 바로 꽂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오디오의 RCA단자에 입력해서 음원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왼쪽이 흰색 불빛은 LDAC, 우측의 푸른 불빛은 APTX-Adaptive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표시해 줍니다.
저처럼 오디오 후면에 꽂고 사용한다면 확인할 일은 없겠지만, 차량용 DAC로 사용한다면 연결 상태를 바로 알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USB-C 5V입력 단자로 전원 및 컴퓨터 연결을 합니다.
오디오 뒤쪽을 보면 위와 같이 USB케이블과 슬래쉬 6의 크기만큼의 벽과의 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음질
RCA단자로 연결해 들었을 때는 솔직히 음질이 별로 좋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음이 상당히 뭉치고 디스토션도 조금씩 있는데, D-3000의 라디오, CD재생은 이런 음질이 아니었기에 슬래쉬 6의 문제인가 싶어서 일단 AUX 아웃 단자를 통해 헤드폰 청음을 했는데 문제없이 좋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아마 제가 받은 슬래쉬 6의 RCA단자의 문제 거나, D-3000의 라인인 단자 쪽이 오래되어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D-3000의 RCA와 슬래쉬 6의 AUX 아웃을 연결해서 들어보니 문제가 없습니다.
슬래쉬 6의 RCA단자 부분의 하자네요.
그래서 유감스럽게도 AUX 아웃 단자를 기준으로 음질평가를 하겠습니다.
v50s와 같은 계열의 ES9219 쿼드덱을 탑재한만큼, 투명하고 칼칼한 느낌의 음색을 들려줍니다.
저에게 있어서 매우 익숙한 맛이랄까요.
2023.07.26 - [건강한 삶의 일기/오디오] - [오디오] 생애 첫 오디오 세팅(V50S & SendyAudio Apollo)
적어도 DAC상의 문제는 아니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음질 코덱을 통해 유선에 근접한 매우 좋은 음질을 들려주었고요.
하지만 이 제품의 특장점인 RCA단자 부분이 문제가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신제품이 아닌 중고 구매품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니 신품의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사용하다 보니 멀쩡해지네요.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RCA단자도 멀쩡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요새 빈티지 오디오로 음악을 편하게 듣는 맛이 쏠쏠하네요.ㅎ
결론
디오 슬래쉬 6은 블루투스 리시버를 찾는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리시버에서는 찾기 힘든 ES9219 쿼드덱의 고음질을 제공한다는 점은 매우 큰 이 제품의 특장점입니다.
LDAC, Aptx-adaptive의 고음질 코덱을 지원한다는 것도 매우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또한 RCA로 집에 애장하고 있는 구형 오디오를 블루투스 기기로 활용할 수 있게 제품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빈티지 기기를 블루투스로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강력 추천 드립니다.
빈티지 기기의 특유의 맛을 블루투스가 아주 잘 살려줍니다.
배터리가 없이 USB케이블로 전원을 연결해줘야 한다는 것은 휴대성에서 불편할 수도 있지만 차량용 혹은 구형 오디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이 제품의 주요 문제점은 아닙니다.
오래된 구형 스피커, 오디오가 있다면 이 참에 다시 꺼내서 사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건강한 삶의 일기 > 오디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어폰] Simgot 심갓 EW100 입문용 초가성비 유선 이어폰 리뷰 (0) | 2024.08.03 |
---|---|
[이어폰] TRN BT20 pro-유선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만드는 가성비 솔루션 (0) | 2024.07.19 |
[오디오] 레트로 감성 충만한 고급 올인원 CD플레이어 : 디 어쿠스틱스 디오(D-ACOUSTICS DIO) 블루투스 스피커 CD플레이어 FM 라디오 (1) | 2024.07.01 |
[헤드폰] 누라폰(NURA Phone) 리뷰 : 사용자 최적화 음질을 제공하는 첨단 헤드폰 (0) | 2024.06.29 |
[헤드폰] 포칼 베티스(Focal Bathys) 헤드폰 청음 리뷰: 차별화된 최고의 소리를 들려주는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폰 (0) | 2024.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