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댁에 디 어쿠스틱스 디오 올인원 CD플레이어를 장만해 드렸습니다.
기존에 있던 소니 CMT-X5CD는 아무래도 오래된 기종인 만큼 음질은 훌륭했지만 사용성이 떨어져서 부모님이 불편해하셨거든요.
특히 라디오를 별도로 연결해야 하고, 연결해도 90 Mhz이상 듣지 못하는 것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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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의정부 음악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CD플레이어 브랜드인 디어쿠스틱의 신제품이 출시된다든 말에 앞뒤재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지만 청취했을 때도 나쁘지 않은 느낌을 받았고, 무엇보다 '음악'도서관에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 큰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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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디자인은 요즘에 유행하는 레트로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고급진 느낌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전체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바탕에 레버 디자인이 레트로 감성을 살렸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LCD패널로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작할 수 있어 실용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살렸습니다.
특히 스피커 부분을 독특한 슬롯 패턴으로 레트로 감성을 한 껏 끌어올렸습니다.
레버는 패널을 중심으로 좌우로 4개씩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버는 위아래로 움직임에 따라 따로 조작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전원 온오프, 소스선택, 프리셋 or 이퀄라이저, 메뉴 or 엔터
앞곡 or 뒷곡, 재생 or 정지, 볼륨 업다운, cd 인풋 or 아웃풋
처음에는 생소한 방식이라 많이 헤맸습니다.
기능
FM 설정은 소스버튼을 조작해서 FM 화면으로 넘어간 후 플래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기지국을 검색합니다.
수신강도에 따라 자동으로 검색을 하므로 최초 설정 시에는 수신이 잘되는 창가 쪽에서 설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후에는 프리셋을 누르고 검색된 기지국을 골라서 엔터로 누르면 됩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SBC 코덱으로 연결됩니다.
고음질 코덱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올인원기기가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별다른 일도 아닙니다.
BT상태로 넘어가면 자동으로 페어링 상태가 되고 주변의 블루투스 기기에 DIO로 페어링 가능 상태로 표시가 됩니다.
최초 연결 후에는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CD는 기기의 상단부에 탑로딩 방식입니다.
CD를 상단 투입구에 넣고 CD 인서트 레버를 누르면 들어가고 이젝트 레버를 누르면 밖으로 나옵니다.
그 외에도 왼쪽 하단 부의 UBC포트를 통해 핸드폰 충전 및 MP3재생도 가능하고 우측 하단에는 헤드폰 단자도 있습니다.
음질
첫 느낌은 참 정갈한 음색이라는 느낌입니다.
요소요소의 음을 선명하게 표현하면서도 어느 부분이 특별히 부각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써온 소니 플레이어와 상당히 대비되는 점은, 저음이 울리지 않고 깔끔합니다.
배경음도 깔끔해서 적막한 느낌이 드는 것이, 정갈하고 깔끔한 음색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 것 같습니다.
처음 듣자마자 어머니도 놀라면서 맘에 들어하셨고요.
제 소니 D-3000 CD플레이어는 가끔 부담스러울 정도의 베이스가 울려 부밍이 상당한 반면에, 디오는 가정집, 카페 가리지 않고 좋은 음질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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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조작성
올인원 제품을 구입하면서 많이 신경 쓴 부분이 리모컨입니다.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신지라 복잡한 조작을 어려워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디오는 좀 아쉽습니다.
대중적인 제품을 만들어왔던 회사가 아니라 그런지 조작성이 다소 불편합니다.
레버 조작도 설명서와 레버의 글씨를 자세히 보고 조작해야 합니다.
리모컨도 직관성이 떨어지는 배치입니다.
조금 더 칸을 써서 소스기기를 직접적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음향기기 브랜드들이 출시하는 기기들은 접근성이 대중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의 CMT-X5CD의 리모컨이 워낙 조작성이 안 좋았던 터라, 이 정도면 익숙해지면 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90년대 빈티지 제품인 D-3000의 리모컨 조작성은 충분히 직관적이고 좋기 때문에, 뭐가 문제인지는 좀 고민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결론
디어쿠스틱 디오는 깔끔하고 고급진 레트로 디자인의 올인원 CD플레이어 플레이어입니다.
음질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브랜드고, 그만큼의 음질을 제공합니다.
특히 처음 구매했을 때는 흰 면장갑이 동봉되어 있어 사소한 부분도 신경 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작성이 불편한 것이 흠이지만, 익숙해지면 아날로그 레버만이 가지는 감성이 주는 만족감으로 채울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나무랄 데 없는 고급 CD플레이어를 찾고 계시다면 자신 있게 디어쿠스틱 디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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