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월스 앤 윌킨스 PI8 무선 이어폰 리뷰: 고급스러움과 사운드의 진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바월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PI8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이번 모델은 특히 디자인과 사운드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PI8의 주요 특징과 사용 소감을 공유해 볼게요.

PI7 S2 와 PI8

디자인: 고급스러움의 업그레이드

PI8

PI8은 헤드폰 PX8의 디자인 모티브를 계승하여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전 화이트 제품을 구매했지만 블루, 블랙, 화이트, 그린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습니다.
PX8 헤드폰의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해서 전작과는 상당히 다른 디자인으로 변경이 됐습니다.
마치 헤드폰의 이어 컵이 그대로 이어폰으로 이어져 제품 간의 디자인 일관성이 있어 보여 라인업이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넓어진 터치패드에 터치 인식음이 추가되어 조작이 더욱 직관적이 되었습니다.
PI7 S2에서 지원했던 맥세이프 충전이 PI8에서는 불가능해졌습니다.
대신, 충전기 케이스는 좀 더 콤팩트 해져서 휴대성은 좋아졌답니다.

PI7 S2와 PI8의 비교

기능: 업그레이드된 옵션들

PI8은 어플을 통해 5 밴드 EQ 조정이 가능해졌어요.
이는 전작에 비해 음향 조정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루사운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여전히 존재해서, B&W의 사운드 튜닝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PI7 S2와 마찬가지로 AptX Adaptive 코덱을 지원하지만, PI8은 24bit/96kHz의 전송률을 지원하여 고음질을 제공합니다.
양쪽 터치 컨트롤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할지 볼륨 조절로 할지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이어폰 케이스를 AptX Adaptive 동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은 6.5시간, 케이스까지 총 20시간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사운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순간

사운드 측면에서 PI8은 단단하고 묵직한 저음을 바탕으로 한 차분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작 PI7 S2가 오픈형 헤드폰의 사운드에 가까웠다면, PI8은 밀폐형 헤드폰의 느낌이 강해졌어요.
특히, 룸 어쿠스틱이 잘 제어된 공간에서 아주 단단하고 절제된 스피커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2mm 카본 드라이버로 교체된 만큼 사운드의 느낌이 상당히 달라졌어요.
PI8이 상급기라기보다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 같네요.
둘 다 B&W 특유의 기름진 사운드를 표현하고 있지만, 화사한 사운드를 원하신다면 PI7 S2, 묵직하고 단단한 사운드를 좋아하신다면 PI8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치찰음과 노이즈 캔슬링

하지만 PI8에는 아쉬운 점도 있어요.
사운드가 단단하게 잡혀서 드라이한 느낌이 나며, 때때로 치찰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볼륨을 끝까지 올린 상태에서는 치찰음이 잘 발생하고 특히 음원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소리가 심하게 찢어지는 경우도 있네요.
이 부분은 기기의 고유한 특성으로 보이지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교환을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반에만 그런 편이고 충분히 사용한 후, 에이징을 거치니 부드럽고 풍성하게 퍼지는 저음으로 소리가 자리 잡혀가네요.
카본 드라이버로 바뀌면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에이징이 될 때까지 길들이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서도 조금 아쉬움이 남아요.
평소에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 생활하는 저로서는 큰 문제는 아니지만, 노이즈 캔슬링을 선호하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부족한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도 외부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고, 노이즈 캔슬링을 켜도 강도가 크지 않아 노이즈 캔슬링이 약한 것을 선호한다면 충분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성은 전작에 비해 개선이 된 듯도 보이지만, 역시 매우 붐비는 기차역, 지하철에서는 음질이 저하되거나 매우 끊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기기의 문제라기보다는 고음질 코덱인 Aptx Adaptive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결론: B&W의 새로운 도전

바월스 앤 윌킨스 PI8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묵직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드라이버 교체와 블루투스 수신율 개선 등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기대가 큰 만큼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네요. 
사운드의 변화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지만, 몇 가지 단점도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멋진 디자인에 훌륭한 음질로 좋은 선물을 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점★

단단한 저음을 바탕으로 한 절제된 B&W 스피커 사운드
 PX8과 같은 계열의 명품 디자인
이어폰 케이스를 동글로 사용가능
외부 소음 차음성이 좋음

★단점★

LDAC 고음질 코덱 미지원
최대 볼륨 시 치찰음이 있음-충분한 에이징으로 해결
강도가 낮은 ANC
누음이 좀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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