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가격입니다.
괜히 남자 취미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네요.
명품시계는 몇천에서 몇억은 가볍게 부르니 정말 범접하기 어려운 세계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계들부터 시작하고자 기웃거리다 보니, 알리익스프레스는 저렴한 시계의 천국이더군요.
물론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서 싸게 파는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나름 자체 브랜드의 이름을 붙여 대놓고 짝퉁인 것을 거르면, 가볍게 접근하기에 좋은 시장입니다.
그중에서 네이버 스토어에도 스토어 입점한 파가니 디자인이라는 브랜드를 보았습니다.
나름의 독자적인 디자인도 있다는 점에서 입문용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수령하는 데까지 3주 정도 걸렸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다이얼이 비어서 시계 내부의 구조가 보이는 스켈레톤 디자인의 시계입니다.
다이얼 직경은 43mm. 두께는 13mm로 상당히 두껍습니다.
밴드폭은 21mm로 일반적
착용하고 있으면 무게가 상당히 느껴지는 편입니다.
윗면 다이얼의 할로우 디자인이 스팀펑크적인 멋을 잘 표현해 줍니다.
뒷면 또한 매우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브레이슬릿도 파가니 디자인이 음각된 버클로 되어있어 지나치게 저렴한 티는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체결 부분이 불안정해서 시계를 착용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오른쪽 마지막 사진에 표시한 부분이 자꾸 풀려서 착용이 힘드네요.
육안으로 보기에는 카시오 쿼츠 시계의 두 배의 두께입니다.
착용하기에 살짝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저렴하면서 특색 있는 스켈레톤 시계를 찾으신다면 이 시계로 맛을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맘에 드신다면, 시계줄에 추가적으로 투자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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