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사이코패스1 2018.눈 덮인 겨울날, 무늬. 날 찾아왔던 너를 기억해.(4) 파국, 그리고 이별 그렇게 사람과 사람 간에도, 사람과 고양이 사이에도 갈등이 심화되던 걸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었던 저는 무늬를 저희 집 본가로 데리고 가기 위해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적 시골에서 외할아버지가 개고기를 먹기 위해 잔인하게 개를 죽이는 걸 본 이후로(옛날 시골에선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잘못된 상식이기도 했고요. 현재의 잣대로 비난을 하는 것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물들을 두려워하셨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본가에 데리고 올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무늬와 제 친구가 점점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문제를 더 이상 회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정서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타시던 어머니께도 반려동물이 생기는 것이 좋은.. 2021. 9.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