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돈을 불태우는 효놈1 2018.눈 덮인 겨울날, 무늬. 날 찾아왔던 너를 기억해.(1) 최초의 간택, 구조와 임보 아지트 삼아 거의 매일 가던 대학 친구 자취방. 2018년 연초 1층 보일러실 앞을 지날 때면 병아리마냥 삐약삐약 대다가 사람 인기척이 있으면 구석으로 순식간에 사라지곤 했던 5마리의 고양이 식구가 있었습니다. 엄마와 갓 태어난 고양이 4마리가 1층 계단 밑 어둡고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았던 것입니다. 가끔씩 친구와 술을 마시고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작은 간식들을 사서 던져주면 눈치를 보며 적어도 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기어 나와 간식을 주워 먹곤 했습니다. 학교 내에서도 길냥이들이 흔하게 있었던 시절이라 그저 귀엽게 바라보고 방안에 들어가 친구와 수다를 안주로 삼아 술을 마시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던 어느 겨울, 평소와는 곳에서 울음소리.. 2021. 9.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