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먹다가 아침에 도시락 챙기다 보니
똬닷!!
두유가 다 떨어졌네요??
주말에 시키면 배송 안 해서 화요일에나 받는데...
4일간 식사를 전환해야겠군요 (개꿀?)
그래서 이 몇 안 되는 아주 안타까운(?) 기회를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을 해봤지만,
이래 봬도 다이어터의 삶이라 너무 고칼로리는 눈은 가는데 차마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길거리를 서성이다 마주한...
대한민국의 입맛을 지배한 백 선생님의 새마을 식당으로 갔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김치찌개, 특히 밖에서 사 먹는 김치찌개를 좋아했거든요.
짜글짜글한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면, 밥공기 하나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그래서 7분 돼지김치라는 메뉴를 먹기로 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따로 수저통이 있진 않았어요.
그래서 보시다시피 테이블 위가 좀 어수선합니다. 흠흠
반찬은 단출하네요. 분홍색 소시지 오랜만에 보는데,
티브이에서 보면 백종원 아저씨가 입맛이 옛날의 향수를 자극하는 편인 것 같던데 그 영향이려나요.ㅎ
음, 근데 나온 김치찌개는,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저는 좀 큼지막하게 썰린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씹는 맛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좀 자잘하게 썰려 들어간 것이 씹는 맛은 덜했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씹을 것이 있는 점심식사라,
정신없이 흡입했습니다. 외식이라는 걸 오랫만에 하니 조절하기 쉽지 않네요.
다 먹고 나니 오랜만에 배가 부른 감각이.ㅎㅎ
새마을 식당 7,000원
요즘 같은 물가에 7천 원이면 그래도 괜찮은 한 끼였던 것 같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라서 또 갈 거 같진 않아요~맛은 있었지만.ㅎ
내일은 뭐 먹어야 할까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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